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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4시간 일찍 '기습 검찰 출석'…언론 따돌리기?

입력 2017-03-03 21:19 수정 2017-03-03 21:52

검찰, 최경환 의원 조사…중진공 채용 압력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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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경환 의원 조사…중진공 채용 압력 혐의

[앵커]

중소기업 진흥공단에 채용 압력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환 의원이 오늘(3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1월부터 거듭된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오늘에야 출석한 건데요. 당초 협의된 시간보다 4시간 일찍 출석해 언론의 눈길을 피하려 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초 검찰에 출석하기로 한 시각은 오후 1시 30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 의원은 출석 예정 시각보다 4시간 20분 이른 오전 9시 10분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출석했습니다.

기자들은 오후 예정 시각에 맞춰 취재를 준비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검찰은 추가적인 일정 조정 등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정보다 일찍 출석한 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 인턴 황모 씨의 중진공 채용과 관련해 압력을 넣은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황 씨는 면접 시험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았지만 2013년 8월 박철규 당시 중진공 이사장이 최 의원을 독대한 뒤 합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월 최 의원을 서면 조사만 한 뒤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하지만 박 전 이사장이 지난해 9월 재판에서 "최 의원에게 채용 압력을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다시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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