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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구제역' 소강…197개 역학 농장 모니터링 해제

입력 2017-02-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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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구제역' 소강…197개 역학 농장 모니터링 해제


충북 보은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지난 14일을 끝으로 엿새째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20일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보은군 탄부면 구암리 한우 농장이 보은 지역 7차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전날까지 도내에서는 추가 의심 증상이 나오지 않고 있다.

방역 당국은 O형 구제역 확인 판정이 나온 보은 7개 소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도내 우제류 사육 농장 387곳 중 197개 농장에 대한 능동 모니터링도 해제했다.

특히 구제역 발생이 잇따른 보은 지역은 21일이면 백신 접종 2주일이 된다. 방역 당국은 안정적인 구제역 항체 형성기가 도래하면서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소 구제역 발생 이후 신속히 일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데다 과감한 예방적 살처분과 철저한 차단 방역을 추진한 덕분에 구제역 확산과 추가 발생을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달 말까지 현 방역 체제를 유지하면서 긴장을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와 도내 11개 시·군은 지난 5일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 첫 구제역 발생 이후 7일까지 보은 지역 1031개 농장의 우제류 5만2000여 마리와 도내 338개 젖소농장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끝냈다.

이어 12일까지 보은군을 제외한 도내 한·육우 6036개 농장 17만2000여 마리에 백신을 접종한 데 이어 17일까지 보은군 인접 6개 시·군 1005농장 33만8000마리 우제류 가축에 대한 추가 접종을 추진했다.

나머지 시·군 528개 농가 9만8000여 마리 추가 백신 접종도 19일 완료했다.

전날까지 1단계 '5일 소속 총력전'을 추진한 방역 당국은 이날부터 24일까지 닷새 동안 군(軍) 제독차 6개와 군 병력 44명, 관계 공무원들과 농협 지원 인력 등을 투입하는 2단계 소독 총력전에 나선다.

보은 지역에서 그동안 구제역 발병 또는 예방적 살처분된 소는 14개 농장 986마리다. 도와 보은군은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고려해 35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살처분 보상금 중 절반을 우선 가지급하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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