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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옥시 납품업자 소환…영국 본사로도 수사 확대

입력 2016-05-02 08:54 수정 2016-05-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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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2011년에 처음 불거지고 5년이 지났습니다.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낳은 옥시 측 한국 법인 대표가 오늘(2일) 공식 입장을 밝힌다고 하는데요. 이런 가운데 검찰은 당시 옥시 주문을 받아서 가습기 살균제 제조한 업체 대표를 오늘 소환 조사합니다. 영국 본사 임직원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도 착수했다는 소식입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옥시에 가습기 살균제를 납품한 한빛화학 대표 정모 씨를 소환 조사합니다.

정씨는 주문제작방식, 이른바 OEM 방식으로 옥시에 독성 살균제를 납품했습니다.

검찰은 살균제를 만들고 납품하는 과정에서 유해성을 미리 알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옥시 살균제 광고를 담당했던 전 직원 2명도 오늘 소환할 예정입니다.

유해성 검증 없이 친환경 제품이라고 허위 과장광고를 한 경위를 묻겠다는 겁니다.

한편 검찰은 옥시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 임직원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본사가 살균제를 만들고 판매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진술과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본사 측은 옥시가 독성 살균제를 출시한 이후 옥시를 인수했다며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본사 임직원의 소환 일정 등을 놓고 검찰이 변호인단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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