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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연장 개통 첫날 '북적북적'…벌써부터 지옥철 공포

입력 2015-03-28 20:34 수정 2015-04-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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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오늘(28일) 연장 개통했습니다. 저희 JTBC는 시험 운행 때부터 9호선 연장운행의 문제를 여러 차례 지적했는데요. 개통 첫 날인 오늘 상황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오늘은 토요일이라 덜했지만 당장 월요일부터는 그야말로 지옥철 9호선이 현실이 되게 생겼습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강장 문이 열리자마자 승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주말인데도 시민들로 가득 차 몸을 움직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오늘 새벽 연장 개통됐습니다.

연장 개통을 한 첫날, 평일보다 이용 승객이 적은 주말인데도 벌써부터 붐비는 모습입니다.

시민들 사이에 지옥철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유경식/서울 목동 : 지금도 복잡한데. 당장 월요일부터 이제 출근하는 사람들이 걱정이고 앞으로 1년이 참 걱정됩니다.]

이번에 연장된 구간은 신논현역에서 종합운동장역까지 4.5㎞ 구간 5개 역사입니다.

하지만 연장으로 인한 승객 증가에 대비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추민수/서울 삼성동 : 구간은 늘어났는데 배차는 더 늘리지 않아서. 배차 시간이 더 늘어난다고 들어서 좀 걱정돼요.]

서울시는 당초 9호선을 하루 약 24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개통해보니 이용자 수가 38만 명이 넘었습니다.

연장 개통으로 이용객이 44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혼잡은 더 극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가 급행버스를 추가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지하철 수요를 대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지하철 9호선 측이 내년 9월까지 열차 20대를 증차하겠다고 밝혀 1년 이상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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