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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멘토] "새 비서진의 천막당사 방문, 센스 없었다"

입력 2013-08-06 18:16 수정 2013-08-06 20:11

청와대 파격 인사개편…허 전 실장과 불협화음 있었나
"'NLL 포기' 발언은 없었지만.. " 국정원장의 말말말
전두환 전 대통령 "원래부터 돈 많았는데..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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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파격 인사개편…허 전 실장과 불협화음 있었나
"'NLL 포기' 발언은 없었지만.. " 국정원장의 말말말
전두환 전 대통령 "원래부터 돈 많았는데.. 억울하다"


[앵커]

8월 6일 화요일, 뉴스 콘서트! 출발합니다. 시사 이슈에 따끔하게 일침을 던져보는 시간입니다. 미스터 쓴소리 조순형 전 국회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청와대 인사개편과 국정원 국정조사를 두고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조 의원님의 시원한 쓴소리, 기대되는데요.


Q. 청와대 인사개편에 대한 소감은?
- 대통령 비서실은 국정운영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좌하는 곳인데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바뀐다는 것은 좋은 일은 아니다.

Q. 청와대 파격 인사개편, 배경은?
- 첫째는 1기 참모진 인사가 잘못된 것을 박 대통령이 인정한 것. 창조경제, 일자리 창출 등에서 뚜렷한 성과도 보여지지 않고 있다. 박 대통령이 한번 믿고 맡기면 웬만해선 바뀌지 않는다고 하는데 전격적으로 인사를 한 것을 보면 여러가지 어려운 일이 많았던 것 같다.

Q. 허 전 실장, 박대통령과 불협화음 있었나?
- 언론 보도를 보니 의견차가 있었다고 한다. 허태열 실장이 온건론자였던 것 같다. 말을 못하고 혼자 끙끙 앓다보니 체중도 그렇게 많이 줄어든 것 아닌가.

Q. 김기춘 비서실장 임명에 대한 평가는?
- 제가 대학 4년 선배다. 신선한 이미지를 주기는 어렵다. 전 비서실장에 비해서는 경력이나 경륜이 무게감이 있다. 비서실장이나 수석비서관은 후선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역할이다. 과거에 그런 좋지 않은 일이 있다고해서 문제 삼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Q. 박준우 정무수석, 여야관계 잘 풀어갈까?
- 워낙 외교관으로만 30여년을 지낸 분이라 현실 정치를 전혀 모른다. 정무수석은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하기 위해 우선 여당과 조율이 잘 되어야 하고 야당과 소통이 잘 되어야 한다. 정치력을 갖춰야하는데 그런 게 없는 것 같다. 박 대통령이 새로운 실험을 하는 것 같다. 새 비서진 민주당 천막당사 빈손 방문, 센스가 없다. 외교관은 국가간의 협상이고, 국내 정치와는 다르다.

+++

Q. 증인석 선 남재준 국정원장 어떻게 보았나?
- '진위 여부를 떠나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진위 여부' 표현은 잘못 됐다.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된다.

Q. "노 전 대통령 NLL포기" 발언 평가는?
- 불필요하고 적절치 못한 발언이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문제인데 국정원장이 견해를 밝히면 안 된다.

Q. "대화록 공개 국정원 독자 판단" 진정성 있나?
- 국정원은 대통령 직속 기관이다. 대화록은 대통령 지정 기록물로 보관되던 것인데 그것을 독단으로 했다는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니다. 정부 조직 체계상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직속 상관인 대통령 보고도 없이 했다는 것은 항명. 대통령에게 선보고 있었는지 확인 할 필요가 있다.

Q. "댓글은 대북심리전용" 발언, 어떻게 보나?
- 국정원장으로서 당연히 그렇게 얘기해야 하겠지만, 일단 검찰이 기소를 했고 사법부의 판단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언급을 추가로 했어야 했다.

Q. 국정원 국정조사 성과 낼 수 있을까?
- 국정조사 기간을 연장해야 성과를 좀 낼 수 있을 것. 청문회 이틀로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왕 이렇게 된 것 민주당의 연장 요구를 새누리당이 받아들여야 한다. 국정원 현장조사도 있다고 하는데 거기까지 갈 생각도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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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박 대통령의 사초발언, 5자회담 영향은?
- 발언이 너무 늦게 나왔다. 사초 실종 책임은 정부에 있다. 없다고 확인됐을 때 대통령이 즉시 관련자들을 불러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 5자 회담은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현 정국을 풀어야 한다. NLL 논란, 국정원 정치 개입 등 통틀어서 완전히 해결해야 한다. 서로간에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어떻게든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박 대통령의 역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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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두환 "원래부터 돈이 많다" 어떻게 생각하나?
- 2천2백억을 정치자금으로 다 쓰고 없다는 것인데, 비서관이라는 사람은 또 재산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군인이 무슨 재산이 그렇게 많으냐.

Q. 뇌물수사 기록 열람 신청, 어떻게 보나?
- 스스로 자진해서 이런 종자돈을 가지고 재산을 형성했다고 신고하면 된다. 왜 검찰을 고생 시키나. 억울하다는 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재산 형성 과정을 직접 설명하면 된다.

+++

Q. 조순형 전 의원의 '단소리'는?
-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이 용기있게 발언했다. 장외 투쟁에 대해서도 분명히 입장을 밝히더라. 문재인 의원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정곡을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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