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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과서에 동해 병기 추진" 재미 한인들 손 모았다

입력 2013-04-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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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 아베 내각의 우경화 행보가 이어졌는데요. 이에 맞서 재미 한인 동포들이 모든 미국 교과서에 동해 표기를 집어넣기 위한 풀뿌리 로비 활동에 나섰습니다.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만 명이 넘는 재미 한인 동포들이 백악관 민원 사이트에 청원을 냈습니다.

'일본해'만 적혀 있는 미국 교과서 지도에 동해란 명칭을 함께 써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미국 정부는 개별 주 차원에서 노력해보라는 조언을 해줬습니다.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위해 올해초 결성된 '미주 한인의 목소리'가 오늘(27일) 야심찬 활동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피터 김/'미주 한인의 목소리' 회장 : 이제는 교과서를 바꿀 수 있는 결정자들을 만나 설득하고 로비하는 실무 작업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한인들은 우선 버지니아와 매릴랜드 두개 주의 교과서 내용을 바꾸기 위한 풀뿌리 로비에 돌입했습니다.

동해 표기 문제를 논의할 국제수로기구 회의가 열릴 2017년까지 미국 50개 주 전체의 교과서를 바꾸겠다는 게 이들의 목표입니다.

[린다 한/워싱턴한인연합회장 : 미국의 입장을 바꾸려면 교포들 역할이 중요합니다. 우리 것을 찾는 작업에 모두가 나서주길 기대합니다.]

한인들의 동해 병기 운동은 미국 내에서도 일본 세력의 집요한 방해를 받아 왔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작업은 더 은밀하고 치밀하게 전개시켜 나간다는 게 한인 사회의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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