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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전세계 사망자 400만명"…영국 '해제' 논란

입력 2021-07-0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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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은 사람이 4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 "백신 불평등과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여전히 일부 저개발 국가에서 죽음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만 명을 돌파한 영국은 봉쇄 해제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박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전 6시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는 401만 명을 넘었습니다.

미국이 62만여 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과 인도가 각각 52만 명과 40만 명을 넘기며 그 뒤를 이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비극적 이정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세계는 지금 코로나 사망자 4백만명이라는 비극적 이정표를 막 지났습니다. 지금이 전염병 대유행의 매우 위험한 순간입니다.]

그러면서 백신이 특정 국가에 쏠리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일부 저개발국가들의 코로나 상황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백신 불평등과 빠른 변이 확산이 합쳐져,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의 일부 나라에선 죽음의 물결을 일고 있습니다.]

접종률이 높은 일부 선진국을 향해선 마치 대유행이 끝난 것처럼 봉쇄와 긴장을 풀고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WHO 긴급대응팀장 :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간다는 건 당장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유럽의 여건은 여전히 위험합니다.]

영국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규제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봉쇄 해제에 대한 최종 결정은 다음 주에 내려지지만, 폭발적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3만 2천여 명으로 5개월 만에 다시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영국 정부 최고의학 보좌관 크리스 휘티 교수는 "앞으로 최소 2회 이상 감염 유행을 각오해야 한다"며 "올겨울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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