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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 장기과제로…사실상 무산

입력 2019-01-04 20:13 수정 2019-01-0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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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청사로 옮기겠다던 계획은 당장 이행하기 어렵겠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대체할만한 공간을 찾기 힘든만큼 장기 과제로 넘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국민과 소통을 위해 광화문에서 집무를 보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었는데요. '대선 공약 1호'라며 여러차례 강조했는데, 사실상 이행이 무산됐습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공약으로 집무실을 광화문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청와대는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공약을 당장 이행하는 것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유홍준/광화문시대 자문위원 : 광화문 청사로 이전할 경우에 청와대 영빈관, 본관, 헬기장 등 집무실 이외 주요 기능 대체 부지를 광화문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집무실을 옮기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 밖에 본관과 영빈관, 헬기장 등 필수적인 시설의 대체지를 광화문 청사 인근에서 찾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마무리된 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청와대 개방은 더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경복궁과 청와대, 북악산을 연결시켜 광화문 광장을 청와대 안으로 끌어들여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 경우 관저 앞 통행 문제가 생겨 동선은 관저 이전을 포함해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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