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 시각 뉴스룸] 강원랜드 '수사 압력' 여부 자문단 회의…오늘 결론

입력 2018-05-18 18: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강원랜드 '수사 압력' 여부…자문단 회의 5시간째

[앵커]

문무일 검찰총장과 강원랜드 수사단 갈등으로 검찰이 시끄럽습니다. 강원랜드 수사에 검찰 고위간부들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수사 결론에 대해 문 총장과 수사단이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 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전문자문단 회의가 오후 1시에 시작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연결합니다.

박민규 기자,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회의는 오늘(18일) 오후 1시부터 5시간째 이곳 대검찰청에서 진행 중인데요.

구체적인 장소와 논의 되고 있는 내용 모두 비공개입니다.

전직 판검사가 포함된 변호사를 비롯해 외부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전문 자문단이 오늘 결론을 내릴 주체입니다.

문무일 총장이 오늘 자문단의 회의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공언을 했는데, 검찰 안팎에서는 자문단의 구성단계부터 논란이 일었던 만큼 어떤 결론이 나와도 갈등 국면이 쉽게 사그라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후부터 이어진 회의는 우선 수사단에서 이번 사안에 대한 수사 내용을 자문단에 설명하면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부당하게 수사에 압력을 행사했다고 의심을 받는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 그리고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의 변호인 등이 해명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방금 말한 2명의 검찰 간부를 재판에 넘길지, 오늘 결정하는 것이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수사단은 김우현 반부패부장이 지난해 2차 수사 당시 강원랜드 사장 측근에 대한 압수수색, 그리고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보좌관에 대한 소환조사를 가로막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수사 담당자였던 안미현 검사는 김 부장이 핵심 피의자인 권성동 의원의 전화를 받고 관련자들을 통해 자신에게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대검 간부로서의 정당한 수사지휘였는지, 그렇지 않고 자신의 직권을 남용해서 부당하게 수사에 개입한 지 범죄인지가 오늘 자문단이 결론을 내릴 핵심 쟁점입니다.

또 최종원 남부지검장에 대해서는 지난해 춘천지검장으로 재직하면서 수사를 지휘할 때, 조기 종결 지시를 내린 부분이 직권남용에 해당하는지 등이 판단할 예정입니다.

+++

2. 트럼프 "북, 비핵화 합의하면 김정은 체제 보장"

북한이 일방적인 핵 포기만을 강요당하고 있다며 북·미정상회담 불발 가능성을 경고한 지 이틀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이 거부하는 리비아 모델은 적용하지 않고 비핵화에 합의하면 체제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카다피와는 지킬 합의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가 리비아 방식과는 다르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핵화 합의가 이뤄지면 축출된 카다피와는 다르게 김정은 위원장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에게 적용될 모델은 김 위원장이 북한을 계속 통치하도록 하면서 북한을 부유하게 만들어줄 방식입니다.]

북한이 정상회담 재고 가능성을 경고한지 이틀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북한에 체제보장은 물론 김 위원장의 집권이 유지되도록 돕겠다고 말한 겁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 준비는 변함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합의에 실패하면 북한이 리비아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경고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안보보좌관이 주장한 리비아 모델과는 다른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볼턴이 비핵화 방법론을 강조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우려를 정권 전복 차원에서 이해했다는 설명입니다.

(영상편집 : 최다희)

+++

3. 문 대통령 "5·18 계엄군 성폭행 진상 철저 조사"

문재인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해 성폭행이 자행된 사실과 관련해 "성폭행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5·18 38주년을 맞아 내놓은 메시지에서 "한 사람의 삶, 한 여성의 모든 것을 너무 쉽게 유린한 지난날의 국가폭력이 참으로 부끄럽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4. "김경수, 댓글조작 알았다" 드루킹 편지 '공방'

드루킹 김모 씨가 조선일보에 편지를 보내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댓글 조작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여야간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이 김 후보를 수사해서는 안 된다고 방어하고 있다"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측은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소설"이라고 반박하고 "정치브로커와 이를 이용해 부당한 선거개입을 시도하는 조선일보의 행동을 믿을 국민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