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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래원 "비 맞으며 춤추는 신, 실수였다"

입력 2016-08-26 17:40 수정 2016-08-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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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래원이 화제의 명장면으로 남은 '빗 속 댄스' 장면은 실수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래원은 26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닥터스' 종영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다시는 춤추는 장면은 찍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건 실수였다"고 말했다.

해당 장면은 '닥터스' 7월 5일 방송에 나온다. 김래원과 박신혜가 함께 빗속에서 춤을 추는 장면으로 최고시청률 25.7%까지 치솟았다. 김래원은 비가 내리자 갑자기 박신혜를 끌고 공중전화부스로 들어갔다. 갑자기 음악을 틀더니 김래원이 밖으로 나와 춤을 췄고 박신혜를 끌어냈다. 오글거리면서도 묘하게 로맨틱한 장면으로 지금까지 얘기되고 있다.

김래원은 이어 "힘들게 찍었는데 그건 내 문제가 아니다. 편집되면 커버된다고 하면 그냥 하는 스타일인데 그 장면은 그게 잘 안 됐다"며 "춤 연습을 안 했고 느낌대로 했다. 그래서 별로였다. 시간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래원은 '닥터스'에서 국일병원 신경외과 교수 홍지홍을 연기했다. 타고난 머리와 친화력에 성실함과 책임감까지 가진 인물. 의대 졸업까진 과수석을 도맡아했지만 인턴 시절 자신의 사소한 실수로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뒤, 의사를 그만둔다. 고등학교 생물 교사가 됐지만 박신혜(유혜정)를 만나며 다시 의사로 돌아온 캐릭터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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