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소비자·약국도 불매운동 확산…옥시, 오늘 사과 회견

입력 2016-05-02 07:43 수정 2016-05-02 16: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옥시 측의 기자회견은 검찰 수사의 압박, 대통령의 대책 지시.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옥시 제품은 사지 않겠다, 국내에서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에는 옥시의 제품들을 대체할 물품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이상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거리에 옥시 제품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옥시 불매!]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옥시 제품의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윤영시/서울 목동 : 주부들 마음을 많이 상하게 한 것 같아요. 저 역시도 많이 꺼리게 되죠.]

세제 등 생활용품뿐 아니라 옥시에서 만든 약도 불매운동 대상이 됐습니다.

일부 약국에서는 '스트렙실과 개비스콘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내걸었습니다.

주부들은 서로 옥시 제품을 사용하지 말자고 독려하며 불매 운동은 점점 번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대체품 리스트를 공유하거나 천연 제품을 만드는 법을 알리는 식입니다.

[김민혜/블로거 : 솔직히 (옥시 제품은) 쓰고 싶지 않고, 과탄산수소로 바꿔서 쓰면 좋을 것 같고… 대부분 대체품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옥시 측은 오늘(2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태껏 사과를 미뤄온 옥시가 불매 운동이 크게 확산되자 마지 못해 나서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관련기사

여 "옥시 특별법"…야 "국회 차원 청문회 개최해야" [단독] 논란은 뒤로 한 채…옥시, 전직원 태국 여행 옥시레킷벤키저, 2일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 입장 발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