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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남북협상 높이 평가"…새누리 "초당적 협력에 감사"

입력 2015-08-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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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5일 남북고위급 접촉 타결에 대해 모처럼 양측을 평가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벽 2시 조금 지날무렵까지 합의 발표를 본 후에도 좀처럼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한반도에 드리워졌던 위기의 먹구름이 걷혔다"고 환영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앞으로 비무장지대에서 더이상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무장지대를 정전협정대로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남북당국의 노력이 잇따르기를 바란다"며 "북한의 유감표명과 함께 정부가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것도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바람직하다고 평가한다"고 협상 내용을 호평했다.

문 대표는 "우리는 남북 당국간 협상을 통해 한반도에 조성된 긴장을 해소하는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장시간 협상에 임한 정부 대표단의 노고에 대해서도 치하한다"고 평가했다.

문 대표는 특히 "이번 합의에 북한의 명백한 사과, 재발방지 약속이 없었다는 점에 대해 미흡하다고 느끼는 분이 계실 것"이라며 "(그러나) 상대가 있는 협상인만큼 지금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합의라고 생각한다"고 보수진영 내부 강경파들이 이번 협상을 비판하는 것을 사전 차단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야당이 굉장히 잘해줬다고 생각하고 문재인 대표께서도 적극적으로 대처를 잘해 주셨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여야가 정쟁을 자제하기로 합의한 건 잘한 일이고. 더욱 빨랐으면 좋겠지만, 그렇더라도 남북 대화를 촉구하고 초당적으로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자세를 보여준 건 앞으로 우리 정치권이 지향해야 할 올바른 모습"이라고 평했다.

그는 "안보뿐 아니라 경제 위기라든지 사회 위기에 대처할 때는 여야가 하나가 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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