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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감염 의심 의사 3명 더 있다…검사 전까지 진료

입력 2015-06-04 20:37 수정 2015-06-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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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3차 감염 의료진이 발생했다는 소식, 지금까지 전해드린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JTBC 취재결과 같은 병원에서 또 다른 감염 의심 의료진이 3명 이상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한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감염이 확진돼 격리된 의료진은 서울의 한 대형병원 외과 전문의인 38살 남성입니다.

방역당국은 이 병원에서 추가로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의료진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 D 병원에만 한정해서는 지금 1건으로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JTBC 취재결과 이 병원 의사들 가운데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여 유전자 검사를 받은 의사가 최소 3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외과 전문의와 접촉한 의료진 10여 명은 이미 자가격리 됐지만 이 의사들은 접촉 사실이 없는데도 뒤늦게 의심증상을 보인 겁니다.

[대형병원 관계자 : (몇 분 정도 메르스 확진 검사 의뢰를 하신 거죠?) 지금 저희는 서너명 정도 된 거 같아요. (증상 나타나는 분은 세 분 정도?) 네. 네.]

특히 이 의료진들은 최근 유전자 검사를 받기 전까지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형병원 관계자 : (일단 내부적으로 미리 알고 있었다는 거죠?) 아마 그런 걸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일단 증상은 그전부터 있었고요.]

이 때문에 해당 의사들이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환자들에게 메르스가 확산될 우려가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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