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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에 손해 떠넘긴 크라운제과…끝없는 '갑질'

입력 2014-12-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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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아침 눈에 띄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김수산 씨,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갑의 횡포'가 또 문제가 되고 있다고요?

+++

네, 이번에는 과자업계입니다.

지난해 1월, 크라운제과 영업 사원으로 입사한 유모 씨.

회사에서 개인에게 할당한 하루 판매량과 수금 때문에 늘 압박에 시달렸는데요.

목표량을 채우지 못하면, 회사가 영업사원에게 책임을 떠넘겼기 때문입니다.

결국 유 씨는 팔지 못한 제품 대금을 메우기 위해 대출을 받았고, 결국 2억 원의 빚을 안고 입사 9개월 만에 퇴사했습니다.

이 회사는 유 씨에게 제품 대금을 회수하지 못했다며 2억여 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손해가 사원 개인의 영업 행위로 인한 것이라 단정할 수 없다"며 유 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누리꾼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한 대가가 빚뿐이라니' '식중독 웨하스 판 것도 모자라서 슈퍼 갑질까지. 크라운, 영업사원들 피 빨아먹고 사는 기업이었나'라며 회사의 횡포에 많은 분들이 분노했고요.

'기업이 처벌받아야 마땅한데 누가 누굴 고소하나, 부당하게 취한 영업사원들 돈 다 토해내라' 며 영업사원을 보호해야한다는 목소리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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