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누리, 박근혜 정부 1년 외교·안보 호평…'소통 부족'은 자성

입력 2014-02-24 11:07

부동산 추가 규제완화 주문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부동산 추가 규제완화 주문도

새누리당은 24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국정 운영에 대해 외교와 안보 분야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다만 불통(不通) 논란이나 만기친람(萬機親覽·온갖 정사를 임금이 친히 보살핌)형 리더십,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을 내놓았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출범 첫 해는 국가 기반을 다지는 해였다. 최근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 지지도에서 보듯이 국정 운영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무엇보다 안보와 경제의 두 축에 큰 기틀을 놓았다"고 자평했다.

특히 그는 "이제부터는 집을 잘 지어야 할 차례다. 내일 발표되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잘 추진해 국민통합과 맞춤형 공약까지 지켜 국민이 행복한 선진 대한민국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며 "당도 경제혁신 특위를 설치하고 정부와 함께 공기업 개혁, 부채문제 등 여러 가지를 보조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유기준 최고위원 역시 "대체적인 평가는 남북관계와 외교안보 분야는 성과가 있지만 정권 출범 초기에 제기됐던 인사문제와 복지, 경제민주화 등을 내치는 등 아직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며 "앞으로 남은 국정과제에 대해 정부 여당이 긴밀히 소통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완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나라 안팎에서 국가정책을 원칙있게 추진해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한다"면서도 "다만 정치가 가장 아쉬웠다. 야당의 가늠하기 어려운 국정 태클로 국민에게 피로감을 준 한해였다. 정치 피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야당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심재철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관련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는 "국민들은 남북관계와 한일관계 등 외교안보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보여준 원칙주의적 행보에 큰 지지 보내고 있다"면서도 "불통이니 만기친람(萬機親覽·온갖 정사를 임금이 친히 보살핌)형 리더십이니 하는 것은 개선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앞으로 청와대가 정치력을 더 발휘해야 한다. 청와대와 여당인 새누리당과의 관계도 개선될 수 있도록 당과 청이 노력해야 한다"며 "국무총리에게 권한을 주는 책임장관제 약속이 잘 이행되도록 총리와 장관을 독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주택 관련 대출 규제의 완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1단계 세제 정책, 2단계 재건축 정책으로 죽어가던 부동산에 숨은 붙여놨지만 영양상태가 안 좋다"며 "3단계 LTV, DTI를 골자로 한 금융정책이 필요하다. LTV, DTI를 완화해 만약 부작용이 나온다면 기준금리처럼 그때그때 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