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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4월에 한국·일본 함께 찾는다…청와대 "환영"

입력 2014-02-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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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오는 4월 아시아 순방을 계획하고 있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도 조금 전 확정됐습니다. 북한 비핵화 문제가 주된 논의사항이라고는 했지만 얼어붙은 한일관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월 말 한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을 순방한다고 백악관이 조금 전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4월22일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뒤 곧바로 한국을 찾게 될 걸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양국 정상회담에서 최근의 북한 정세와 한반도 비핵화 방안, 한미 FTA 이행상황 등이 논의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경쟁적으로 오바마 방한을 추진해 온 상황에서 이번 결정은 우리 외교의 승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당초 일본 방문만 정해진 상태에서 상황을 반전시켰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후 한일 관계가 급속히 냉각하자 우리 정부도 오바마 방한을 추진해 왔습니다.

일본을 국빈 방문하고 한국을 제외할 경우 미국이 한미관계를 경시한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는 논리를 댔습니다.

미국의 아시아 전문가들도 지난달 워싱턴포스트에 한일 관계가 예민한 상황에서 두 나라를 동시 방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기고했습니다.

일본이 지난주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을 미국에 보내 재차 2박3일 국빈방문을 요청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조금전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며 동북아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는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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