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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부쩍 잦아진 소나기, 왜 내리나?

입력 2020-07-06 21:38 수정 2020-07-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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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김세현 기상전문기자 나왔습니다. 김세현 기자, 요즘에 소나기가 자주 내려서 오늘(6일) 소나기 관련 얘기 준비했죠?

[기자]

지난주에 이어 오늘까지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아래쪽을 보시면 이렇게 좁은 지역에 강하게 비가 쏟아지는 일이 많았는데요.

예고 없는 비에 우산이 없어 당황한 적 있으실 겁니다.

이런 날씨는 해마다 이맘때 자주 나타나곤 하는데요.

비와 소나기는 주로 시간과 비의 강도로 구별합니다.

긴 시간 동안 소나기보다 약하게 오면 비, 1~2시간 짧게 강하게 내리다 그치면 소나기입니다.

[앵커]

그런데 소나기는 그러면 비하고 그 내리는 원리가 다른 건가요, 어때요?

[기자]

소나기가 내리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대류불안정이 생기거나, 습한 바람이 지형에 부딪힐 때 또 지면이 뜨거울 때 소나기가 내립니다.

오늘은 대류불안정이 원인입니다.

말이 좀 어려운데 자세히 볼까요?

지면이 뜨거워지면 따뜻한 공기가 올라와서 상층의 찬 공기가 만나게 됩니다.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가 이렇게 뒤섞이면서 대류불안정이 발생하는데요.

이 대류불안정으로 비구름이 만들어지면서 오늘 소나기가 내렸던 겁니다.

[앵커]

그러면 내일은 어떤가요? 내일도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아침까지 중부와 제주도지역에 비가 내리고 오후에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일기도를 보시면 밤사이 찬 공기를 포함한 기압골이 이렇게 내려오는데요.

이 영향으로 중부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편 장마전선의 영향을 계속 받고 있는, 이 제주도는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오후에는 다시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낮이 되면서 햇볕에 의해 기온이 크게 올라 상하층 기온 차가 커져서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이 경북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은 28도, 대구는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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