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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에 주호영…정책위의장 이종배

입력 2020-05-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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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 선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현장에 강희연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강희연 기자, 선거 결과, 표결부터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주호영-이종배 의원 조는 쉰아홉 표를 얻어서 스물다섯 표를 얻은 권영세-조해진 당선인 조를 서른 네 표 차 앞섰습니다.

오늘 경선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4시간 가까이 이어졌는데요.

참석자들은 점심도 샌드위치와 김밥으로 해결했습니다.

[앵커]

결선 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바로 결론이 나온 건데요. 2파전인 만큼 경쟁도 치열했잖아요, 어떤 발언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선거패인을 묻는 질문에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절박한 집권 의지가 없었다"며 "막말 파동이나 당이 밉상이 된 측면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대선후보를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같은 질문에 권영세 당선인은 "집권 의지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 전혀 맞추지 못했던 부분이 근본적 원인"이라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협상과 함께 원내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후보자 토론에서는 권영세 당선인이 세월호를 '교통사고'라고 했던 주 의원의 발언을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주 의원은 "소신에 변함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당장 통합당의 신임 원내지도부가 풀어야 할 현안도 만만치 않죠?

[기자]

우선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참으로 어려운 때에 어려운 일을 맡게 돼서 책임감이 어깨를 누른다"며 "1~2년 안에 제대로 하지 않으면 사라질 정당이란 절박감을 갖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패배 의식을 씻는 게 가장 급선무"라며 여러분과 손을 잡고 당을 재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배 신임 정책위의장도 "2년 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신임 원내지도부는 당장 '김종인 비대위 체제'와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문제 등 당 현안을 풀어나가는 한편, 180석 여당을 상대로 협상력도 발휘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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