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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기' 남쪽으로 내려와…밤부터 다시 한파 온다

입력 2018-12-06 07:17 수정 2018-12-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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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0도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에 비해 4도 가량 올랐습니다. 낮 기온도 영상 7도로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이처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추위는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 밤부터 북극 한기가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한파의 기세가 매섭겠습니다. 내일 새벽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해 모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아침은 추위가 한결 누그러졌습니다.

새벽 6시 기준으로 서울 기온이 0.8도,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철원은 영하 1도 안팎에 머물러 어제 같은 시각보다 4도에서 5도가량 올랐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 7도 등 잠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하지만 밤부터는 북극 한기가 내려오면서 다시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금요일인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9도, 토요일에는 영하 11도까지 곤두박질치고,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극심한 널뛰기 날씨는 바람의 방향 때문입니다.

오늘은 저기압이 서해 상에서 북쪽 찬바람을 막고, 따뜻한 남서풍을 일으키면서 기온이 잠시 오르지만, 저기압이 지난 뒤 밤부터 북극한파가 북서풍을 타고 그대로 밀려들어오는 겁니다.

한파와 함께 내일과 모레 사이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도 예상됩니다.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눈구름대가 주로 충남과 호남 지방에 만들어지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오늘과 내일 대기확산이 원활해 보통이나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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