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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탄도미사일 발사…청와대, NSC 상임위 열어 논의

입력 2017-02-12 12:26 수정 2017-02-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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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12일) 오전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이 미사일이 약 500㎞ 정도를 날아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아직 발사 성공 여부와 미사일의 종류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선의 기자, 북한이 상당히 이른 시간에 미사일을 발사했죠?

[기자]

예, 북한은 오늘 오전 7시 55분쯤 평안북도 방현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발사 직후 이 사실을 파악했는데요, 이후 비행거리는 500여㎞로 확인해 발표했습니다.

[앵커]

500㎞면 지난해 6월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보다 100㎞ 정도 더 멀리 날아간 건데, 군은 어떤 미사일로 보고 있습니까?

[기자]

군은 애초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확인했지만 미사일의 거리와 궤적으로 볼 때 ICBM은 아니고, 노동 또는 무수단 미사일의 개량형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미사일의 종류는 완전히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에 신형 ICBM 엔진을 장착해 시험 발사를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넉달 만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는데, 우리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기자]

우선 합참은 비상대기 태세에 돌입했고, 이어 청와대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상임위는에서는 이번 발사가 북한의 이번 도발이 탄도미사일 실험을 금지한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외교부는 방금 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앵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주변국들의 반응은 어떻게 나오고 있나요?

[기자]

미국은 지난주 캘리포니아에서 ICBM 1발을 시험 발사해 6700㎞ 떨어진 남태평양 목표지점에 명중시켰는데요, 북한의 오늘 미사일 발사가 이에 대한 대응 성격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북한의 도발인만큼 강력한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미국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돌발 상황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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