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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의 금맥찾기…손마디 휘도록 '잡아야 산다'

입력 2015-12-22 22:22 수정 2016-01-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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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우 올림픽까지 앞으로 227일, 메달을 향한 선수들의 열정은 뜨겁기만 합니다. JTBC 취재팀이 오늘(22일) 태릉선수촌 훈련 현장을 찾아갔는데요. 잡기 훈련에 열중하느라 손마디가 휘어진 유도 선수들에겐 하루 24시간도 짧기만 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6시, 태릉의 아침. 체조로 잠을 쫓은 선수들이 체력훈련에 돌입합니다.

밧줄을 타고 오르고, 고무튜브와 씨름하는 유도대표팀.

업어치기처럼 큰 기술을 쓰려면 상대 도복을 잘 잡아야 하고 당기는 힘을 키우는 건 필수입니다.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코치. 각도가 없는 위치에서도 절묘한 잡기를 지렛대 삼아 상대를 메쳤는데, 여자유도 간판 김잔디에게 이 기술을 가르쳐줍니다.

깃과 소매를 틀어 깊숙이 잡는 게 포인트입니다.

몸과 몸이 격돌하기 전에 먼저 부딪히는 건 손과 손. 그래서 유도 선수의 손은 성한 데가 없습니다.

[김잔디/유도 여자 -57㎏급 대표 : 반지가 안 들어가면 마음이 안 좋을 때도 있는데 (그래도) 이런 게 훈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또다시 도복을 움켜쥐는 유도대표팀, 휘어진 손마디가 영광의 상처가 될 날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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