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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안철수, 민주 구태에 막혀"…이회창 지지 선언

입력 2012-11-24 12:41 수정 2012-11-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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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어제 안철수 후보의 사퇴와 관련해 민주통합당을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는 긴급 회의도 소집했습니다.

당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주찬기자! 새누리당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새누리당은 오늘 아침 9시부터 주요 당직자 회의를 소집해 안철후 후보 사퇴가 정국에 미칠 파장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대선 판세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후보도 오늘 아침 서울 전농동 노숙인 보호기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 구태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이런 모습이 국민을 혼란스럽게 한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사퇴 입장을 밝힌 안 후보보단 본선무대에 서게 된 문재인 후보 진영에 공격의 초점을 맞추자는 의도로 분석되는데요.

안형환 대변인은 공식논평을 통해 "안 후보의 정치쇄신 열망이 민주당의 노련한 협상기술에 좌절됐다"면서 "민주당은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확정된 양자구도 속에서 안 후보 사퇴를 놓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엇갈린 평가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앵커]

보수진영의 원로인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지지선언도 있었죠?

[앵커]

네. 이회창 전 대표는 조금 전인 오전 11시 이 곳, 당사 기자실에서 박근혜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을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또 다시 좌파정권이 출현하는 것만은 막야 한다는 일념으로 박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결심했다"며 "오늘부터 평당원으로 새누리당에 들어가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1997년과 2002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대선후보였던 이 전 대표의 친정복귀는 2007년 무소속 대선 출마 이후 5년 만입니다.

이 전 대표의 복귀로 양자구도가 굳어진 대선판에서 보수진영의 재결집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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