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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p차' 반으로 갈린 대선 민심…'협치·통합' 숙제 남겼다

입력 2022-03-10 19:39 수정 2022-03-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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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0.73%p, 불과 24만여 표 차이였습니다. 이로써 확인된 건 민심이 반으로 갈렸다는 점,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국민 통합'이 차기 대통령에게 요구된다는 점입니다. 제20대 대통령이 된 윤석열 당선인의 첫 일성 역시 '통합'과 '협치'였습니다. 영호남, 진보, 보수가 아닌 '국민의 이익'이 기준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당선 인사를 하며 '국민'을 36번 외쳤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국민만 보고 가겠습니다. 늘 국민 편에 서겠습니다.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부, 국민 앞에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뉴스룸, 윤석열 당선인의 첫날 일정과 앞으로의 전망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첫 소식,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선언은 오늘(10일) 새벽 4시가 넘어서야 나왔습니다.

초접전 판세 때문이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첫 외부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했고, '위대한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당선 인사에서도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보수와 진보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최종 득표율 차는 0.73%p로 직선제 개헌 이후 가장 작았습니다.

국회에서는 여소야대, 172석의 더불어민주당과의 힘겨운 싸움이 예고돼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야당과 협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민주국가에서 여소야대라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고 여당이든 야당이든 다 국가와 국민을 생각해서 일하러 오신 분들이고 하기 때문에 저는 믿습니다.]

오후에 열린 선대본부 해단식에서도 선거에서의 경쟁도 결국 국민을 위한 거라고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선거 때는 경쟁하지만 결국은 국민을 앞에 놓고 누가 더 국민에게 잘할 수 있는지 치열하게 경쟁해온 것 아니겠습니까.]

윤 당선인은 오늘 오전엔 문재인 대통령과 5분가량 통화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 과정의 갈등과 분열을 씻어내고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하자 윤 당선인은 "많이 가르쳐 달라"고 화답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후에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만난 데 이어 박병석 국회의장도 예방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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