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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서해사건 남측에 책임…남북관계 파국으로 몰면 안 돼"|아침& 지금

입력 2020-10-30 08:01 수정 2020-10-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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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에 피격된 사건에 대해서 오늘(30일) 아침에 북한이 입장을 낸 게 있습니다. 남측에 우선적인 책임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시신을 찾아서 돌려보내고 싶었지만 안타깝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런 내용도 들어가 있네요?

[기자]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이 "남조선을 휩쓴 악성 바이러스로 인해 긴장되고 예민한 시기에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차적인 책임은 주민을 통제못한 남한 측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시신 수색 노력을 계속했으나 아직 결실을 못봐 유감"이라고 했습니다.

북한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특히 이 부분에 방점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발적 사건이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온 전례가 되풀이돼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비롯한 남측의 보수 세력들이 계속 만행이니 인권유린이니 하고 동족을 마구 헐뜯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앵커]

5년 전 아프리카 말리에서 있었던 테러의 주모자에게 선고가 내려졌는데 이례적인 판결이 나왔다고요?

[기자]

세간의 이목을 끄는 이슬람 테러단체 알카에다 대원이 말리에서 유죄 인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15년 11월,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가 일어난 지 일주일 만에 서아프리카 말리 수도 바마코의 한 고급 호텔에서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170명을 인질로 삼고 인질극 와중에 러시아, 중국, 미국인과 호텔 직원 등 모두 22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테러의 주모자였던 파와즈 울드 아흐메드가 사형 선고를 받았는데요.

법정에서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를 만평으로 비하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흐메드는 테러에 대해 "우리는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슬프게도 그건 안 끝나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샤를리 에브도와 관련한 교사 참수 사건 이후 표현의 자유를 옹호한 것을 언급하는 듯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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