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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신재민 충정 이해하지만…외압 아닌 정책 조율"

입력 2019-01-0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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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논란의 당사자 중 1명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어젯밤(3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실무자로서 신 씨의 충정은 이해하지만, 더 넓은 시각에서 전체를 보고 정책을 결정해야 하는 입장도 이해해달라고 했습니다. 청와대의 압력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외압이 아닌 정책 조율과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신재민 전 사무관이 적자 국채 발행을 지시한 당사자로 지목한 김동연 부총리는 그간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인 어젯밤 8시 넘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신 전 사무관에게 "실무자의 충정을 이해하지만, 보다 넓은 시각에서 전체를 봐야 하는 사람의 입장을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적자 국채 발행 검토는 국가채무뿐만 아니라 거시경제 운영과 예산 편성, 재정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던 것이라는 해명입니다.

청와대 외압설 등과 관련해서는 "소신과 정책의 합리적 조율은 다른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부처간이나 청와대, 국회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보완될 수 있고, 수용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 정책형성 과정"이라는 겁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김 전 부총리의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저는 청와대가 얼마든지 의견을 제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팩트에 있어서는 무슨 외압이나 압력, 이런 거는 없습니다.]

다만 검찰 고발 취소를 검토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신 전 사무관의 건강회복이 우선"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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