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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안 최종합의 실패…선거제 개편에 '발목'

입력 2018-12-06 07:23 수정 2018-12-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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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 오늘(6일)로 나흘을 넘기고 있습니다.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어젯밤에도 만남을 갖고 담판을 시도했는데 선거제 개편 문제로 최종 합의를 이루는 데 실패했습니다. 오늘도 오전부터 협상을 이어갑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선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뤘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예산안에 대해선 상당한 진전과 또 접점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좀 더 간극을 좁히려는 노력은 해야 되겠지만요.]

이견이 컸던 남북경협기금과 일자리 예산, 또 세수 결손 4조원 문제에 대해 큰 틀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 등 야3당이 선거제 개편 없이는 예산안 처리에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맞서면서 최종 합의는 이루지 못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선거법은 국회의원들의 밥그릇이고 예산은 국민의 밥그릇 아닙니까. 근데 그걸 가지고 이렇게 발목을 잡는 것은 저희가 납득하기 어렵고…]

이틀 전부터 야3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선거구제 바꾸자고 예산안과 연계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국회의원이 국민의 뜻에 따라 뽑혀서 국회가 제대로 권한을 행사하도록, 민주주의를 제대로 자리 잡게 하자는 것입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부터 협상을 이어갑니다.

기재부는 이번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내일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예산안 실무 작업 등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늦어도 오늘 낮 12시까지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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