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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블랙리스트 수사 박차…조윤선 소환조사 임박

입력 2017-01-04 08:36 수정 2017-01-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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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특검의 수사상황인데요. 전직 문체부 장차관, 그리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들 줄줄이 특검에 소환됐죠. 이병기 전 국정원장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이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문체부 2차관인 유동훈 차관도 어제(3일) 저녁 전격 소환돼서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현직 차관도 나왔고 이제 조윤선 장관 소환도 임박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팀은 지난 2일 이병기 전 비서실장의 자택에 수사진을 보내 개인 휴대전화와 재직 당시 업무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후임인 이 전 실장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작성 혹은 관리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된겁니다.

2014년 6월 국가정보원장으로 취임한 이 전 실장은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습니다.

특검팀은 이 전 실장이 국정원장 재임 시절 문화계 인사들의 동향을 파악해 청와대나 문체부에 보고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문체부 전직 장·차관들과 전직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들을 줄소환해 조사한 특검팀은 어제 유동훈 현 문체부 2차관도 전격 소환해 새벽까지 조사했습니다.

[유동훈 2차관/문화체육관광부 : (아시는 부분이 있으신거죠? 블랙리스트 관련해서) 그런 부분들을 제가 특검에 충분히 설명해 드렸습니다. 블랙리스트는 제 담당 업무가 아니었으니까요.]

현직 차관까지 소환됨에 따라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조윤선 현 문체부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확보한 압수물 분석 결과와 참고인들의 진술 내용을 종합해 이병기 전 실장에 대한 소환 여부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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