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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 타자" 분양시장 북새통…청약 앞둔 곳은 '비상'

입력 2016-11-05 13:12 수정 2016-11-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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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매제한 강화와 청약시장 문턱을 높이는 11.3 부동산 정책에 시장이 반응하고 있습니다. 규제 직전에 분양한 곳은 막차를 타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지만, 분양을 앞둔 곳의 분위기는 전혀 달랐습니다.

송우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156대 1, 지난 3일 분양한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 청약경쟁률입니다.

역대 서울 강북권에서 가장 높은 건데, 전매 제한 강화 등 새 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는 마지막 단지였기 때문입니다.

세종과 부산에서 분양한 단지도 200대1 내외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대로 곧 분양하려던 곳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원래 오늘 오픈 예정이던 서울의 모델하우스 앞인데요. 정부의 새 규제로 분양 보증 심사가 강화되면서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 : (새 규제 지역은) 좀 위축될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바로바로 심사가 이루어지기보다는 영향을 파악하느라고…]

거래가 얼어붙은 서울 강남 지역은 앞으로 청약 열기도 많이 식을 거라는 분위기입니다.

[부동산 관계자 : 청약률은 많이 떨어지겠죠, 몇십대 일로. 분양가도 과거처럼 그렇게 올린다든지 그런 여지는 없지 않으냐…오히려 조금 빠질 수도 있고요.]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이번 주, 3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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