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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에 보건의료전문 권덕철…'행안'에 친문 핵심 전해철

입력 2020-12-0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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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개각으로 코로나19 대응의 사령탑, 보건복지부장관도 교체됐습니다. 또 검경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경찰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에 여당 핵심 중진의원을 내정한 것도 눈길을 끕니다.

계속해서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후임, 권덕철 후보자는 현재 복지부 산하 보건산업진흥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앞서 30년 넘게 복지부에 근무하면서 현 정부 출범 때 초대 차관도 지낸 만큼 19년 만의 내부 발탁입니다.

전임 박 장관은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교수 출신인데, 권 후보자는 복지부 내에서도 보건의료분야를 맡아온 정통 관료입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을 맡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이 때문에 코로나 19에 대응을 강화하겠단 인사로 해석됩니다.

[정만호/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오랜 정책 경험과 외유내강의 리더십을 통해서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건강과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낼 것입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민주당 친문계의 핵심입니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고, 현재는 여당 중진으로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런 전 의원을 행안부에 투입한 건 경찰개편과 행정수도 이전 추진 등에 힘을 싣기 위한 걸로 보입니다.

특히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라 경찰에 권한이 커지는 만큼 이걸 초기에 정착시킬 장관이 필요했단 분석입니다.

전 후보자도 이런 부분에 대해 각오를 밝혔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서 많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검경수사권 조정 등 그동안 해왔던 여러 가지 권력기관 개혁에 필요한 일이라 생각해서…]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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