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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어린이집 원생 남매 확진…거리두기 격상되나

입력 2020-07-06 20:49 수정 2020-07-0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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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코로나19 소식입니다. 바이러스가 전국 곳곳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호남에서 특히 번지고 있습니다.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원생 확진자가 늘었는데, 이들의 가족으로 퍼지는 상황입니다. 학교와 보육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나올까 걱정입니다.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수위를 3단계로 올릴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은 광주부터 먼저 연결합니다. 정진명 기자가 지금 나가 있습니다.
 
지금 어린이집에 나가 있는 거지요. 두 명의 아이가 확진된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는 광주 동구의 한 어린이집 앞에 나와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출입문이 굳게 잠겨, 폐쇄된 상태입니다.

이곳에 다니는 원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아이는 남매로, 외할머니에게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외할머니는 지역 감염의 매개지인 금양오피스텔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어린이집 원생과 가족, 보육교사 등 300여 명의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앵커]

그런데 그나마 오늘은 확진자가 좀 덜 나온 거라면서요?

[기자]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8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7명에 이어 오늘은 지금까지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금양오피스텔의 방문판매업체를 통해 여러 곳으로 빠르게 번진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재 자가격리자만 1100명이 넘어 확진자가 더 나올 거라는 걱정이 많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광주시가 이동 동선을 속인 확진자를 고발 조치했죠?

[기자]

광주광역시는 오늘 광주 37번 확진자인 60대 여성 A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인데요.

A씨가 지난달 중순 대전의 방문판매업체를 찾은 사실을 숨겼다는 겁니다.

또 금양오피스텔을 방문한 사실을 제대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러는 사이 역학조사가 늦어져 추가 감염자가 늘어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방역 대응 체계를 3단계로 올릴지는 아직 검토를 하고 있는 거죠?

[기자]

광주광역시는 현재 방역대응 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고위험군이 생활하는 사회복지시설과 요양시설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상황이 나빠지면 방역대응 체계를 3단계로 올릴 방침인데요.

3단계가 되면 10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모든 학교는 원격수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광주지역 상황을 정진명 기자가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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