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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패턴 보니…국내 슈퍼전파자 없고 '통제망 작동'

입력 2020-02-12 20:14 수정 2020-02-1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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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사 대상은 늘어났는데 환자 발생은 주춤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박유미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먼저, 국내 환자 28명부터 간단히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화면을 보겠습니다.

중국에서 옮아온 경우가 13명, 중국 외 국가에서 4명,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경우가 열한 명입니다.

국내에서 옮은 경우에 모두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입니다.

2차 감염자가 먼저 확진을 받은 25번을 제외하곤 모두 접촉자로 관리되던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도 "방역망 내에서 통제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무차별적으로 전파된 건 아니라는 말인데, 5년 전 메르스 때와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기자]

몇 가지 비교를 해봤습니다.

보시면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오늘(12일)이 24일째인데요.

메르스 땐 이 시점에 감염자가 126명, 사망자 열한 명이었습니다.

사망자는 나중에 서른여덟 명까지 늘어납니다. 

또 메르스 때는 한 명이 여러 명을 감염시키는 이른바 '슈퍼 전파'가 있었습니다.

당시 14번 환자는 85명에게 옮겼습니다.

5명이 150명이 넘게 감염을 시킨 겁니다.

면역에 취약한 환자들이 많은 '병원 내' 감염이 이뤄지면서, '슈퍼 전파'가 가능했던 건데, 이번 코로나일구는 '병원 내' 전파가 현재까진 없습니다.

6번 환자가 3명을 감염시킨 것이 가장 많습니다.  

[앵커]

전파는 빠르지만, 증상은 메르스 때와 비교하면 그렇게 심한 건 아니잖아요?

[기자]

네, 오늘(12일) 질병관리본부장도 "메르스 때와 같은 중증환자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제 퇴원한 11번 환자의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 투여 없이 자가 면역만으로 완치가 됐습니다.

또 가볍게 앓거나 아니면 증상을 인식하지 못한 채 지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망하는 비율, 치명률도 낮게 나오는데요.

메르스는 3명 중 1명 정도를 얘기합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에는 초기에는 4% 정도를 얘기했다가, 최근엔 2% 그리고, 이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그렇다고 지금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관련해서 질병관리본부장의 설명이 있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중국 사람들이 전 세계에 퍼져 있기 때문에 또 어디서 어떤 접촉으로 환자가 보고될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변곡점이나, 낙관이나 비관할 그런 상태는 아니라고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관건은 중국이라는 건데요.

춘절 연휴가 끝나면서 중국 내에서도 인구 이동이 이뤄지고 있고 후베이성 외에도 광둥성이나 저장성 같은 곳에서 확진자 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국이나 싱가포르에서 옮겨 온 확진자 경우처럼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접촉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오늘로써 격리 일주일을 넘긴 광주21세기병원 같은 곳도 있는데요.

병원 내에서 접촉으로 인해 확진자가 나오는지 등을 예의주시해야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박유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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