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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시작 11일째인데…서울 강수량 2.9mm '마른 장마' 지속

입력 2019-07-06 20:12 수정 2019-08-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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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가 시작된 것은 지난달 26일입니다.

그런데 열흘이 지나도록 비 구경을 한 날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강원도 춘천의 유원지인 공지천은 바닥을 보였습니다. 

경기도의 저수지 338곳에서는 물의 양이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른바 '마른 장마'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전국 광역시 7곳 모두 비가 내린 날은 5일을 넘지 못했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이 심각합니다.

서울에는 이틀간 2.9mm의 빗방울이 떨어진 것이 전부입니다.

장마 전선은 조금씩 남북으로 움직이곤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한반도에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한반도 위에 상대적으로 차가운 공기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차가운 공기가 장마 전선이 올라오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그나마 장마 전선과 가까운 남부 지방에만 가끔 구름이 끼거나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같은 추세라면 역대 가장 적은 장맛비가 내린 1999년의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습니다.

더위뿐 아니라 가뭄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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