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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새 앨범에 쏠린 '세계적 관심'…20초 티저에 들썩

입력 2019-04-11 21:31 수정 2019-04-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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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뮤지컬 영화의 고전으로 꼽히는 '사랑은 비를 타고'. 우산을 들고 빗속에서 춤추는 이 장면은 수없이 패러디 되면서 지금도 사랑받는 영화사의 명장면입니다. 1952년에 개봉한 이 영화가 2019년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속에서 다시 등장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존경을 담아서 '오마주' 한 것이지요. 연금술사로 유명한 세계적인 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오늘(11일) 공개된 이 짧은 영상을 보고 "클래식하면서 동시에 현대적"이라며 칭찬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내일 전 세계에서 새 앨범을 동시 발매합니다. 20초도 채 되지 않는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공개만으로도 전세계 팬들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사랑은 비를 타고' 영화처럼 방탄소년단은 팬들을 극장으로 초대합니다.

새 앨범을 들여다보게 하는 영상 속에는 화려한 극장, 눈부신 퍼포먼스가 함께 합니다.

그동안 앨범 곳곳에 영화와 문학을 녹여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고전영화를 활용해 새 노래의 실마리를 던졌습니다

과거 '화양연화'와 소설 '데미안'을 상징처럼 내세웠던 앨범들.

소설 속 유토피아 '오멜라스'의 파티를 그린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춘수의 시 '꽃'의 한 구절, 영화 '문라이트'의 한 장면은 노래 가사로도 활용됐습니다.

네가 날 불렀을 때 나는 너의 꽃으로
- 'Serendipity' (김춘수 '꽃' 차용)

그 어느 영화처럼 그 대사처럼 달빛 속에선 온 세상이 푸르니까
- '네 시(4 o'clock)' (영화 '문라이트' 차용)

존경의 표시로 다른 작품을 인용하는 오마주.

영화, 소설, 뮤지컬까지 끊임없이 문화를 변주해온 방탄소년단의 새 노래를 향한 기대는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선 앨범이 러브 유어셀프, 나를 사랑하자고 이야기 했다면 새 앨범은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라는 제목처럼
독립된 인격체로서 나를 찾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아직 발표하지도 않은 새 앨범은 예약판매만으로 한달째 아마존 CD 부문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인턴기자 : 박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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