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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치 용돈 기부한 초등생, "따뜻한 세상 됐으면…"

입력 2015-12-15 11:11

현송양, 6년간 총 561만8990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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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양, 6년간 총 561만8990원 기부

1년치 용돈 기부한 초등생, "따뜻한 세상 됐으면…"


1년치 용돈 기부한 초등생, "따뜻한 세상 됐으면…"


1년치 용돈을 저금통에 차곡차곡 모아 자신의 8번째 생일을 기념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한 초등학생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경북 김천시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현송(8·여)양이다.

15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현양은 지난 11일 자신의 부모와 함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저금통에 들어있던 16만630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또한 현양의 부모들은 현양과 함께 불우이웃돕기 성금 80만원을 기부했다.

현양이 기부와 첫 인연을 맺은 것은 현씨 부부가 2009년 12월 딸 아이의 두 번째 생일을 맞아 아이의 이름으로 성금 100만원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현양은 당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우리 아기 첫 기부 캠페인'의 두번째 기부자로 등록됐다.

그 이후로도 현씨 부부는 6년째 아이의 이름으로 기부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12월11일에는 초등학교 입학을 기념해 현송양이 직접 저금통에 손수 모아온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렇게 현양의 이름으로 등록된 누적기부액은 총 561만8990원이다.

현양은 "춥고 배고픈 친구들을 도와줘서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양의 아버지는 "우리 딸 아이가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이웃들과 행복을 나누는 마음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아기 첫기부 캠페인은 아이 출산일·100일·첫돌 등 아이의 가장 소중한 날을 맞아 주변에서 받은 축하금 및 잔치비용 등을 부모가 아기 이름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참여 문의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053-980-7812)으로 하면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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