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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화백 뒤늦은 추모식…시민 위한 공간도 마련

입력 2015-10-3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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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월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고 천경자 화백의 추도식이 오늘(30일) 열렸습니다. 시민들을 위한 추모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당당함과 외로움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눈빛.

그림 그리던 붓만큼 손에 숱하게 쥐곤 했던 담배도 그대로입니다.

'꽃과 여인의 화가' 천경자 씨의 추도식이 오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8월, 91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지 거의 석 달 만입니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가족들이 마련한 오늘 자리엔 미술계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김종규 추도위원장/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 활화산처럼 뜨겁게 사시다가 바람처럼 떠나셨습니다. 비록 육신은 떠나셨지만 한평생 임께서 보여준 예술애는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

고인이 생전 기증한 작품을 모아놓은 서울시립미술관 상설전시장에도 추모객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미술관은 전시장 한편에 시민을 위한 작은 추모 공간을 마련해 이번 주말까지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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