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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투기 이어 구축함 파견…핵심 전력 한반도에 집결

입력 2013-04-0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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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군에 이어 해군도 첨단 구축함과 레이더 시설을 한반도에 파견했습니다. 하늘과 바다를 가리지 않고 첨단무기를 보내 막강한 군사력을 과시하는 건데, 아직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상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1일) 세계 최강의 전투기 F-22를 한미 군사훈련에 투입했던 미군.

미사일 요격 기능을 갖춘 신형 구축함 'USS 매케인호'까지 한반도 인근에 재배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움직이는 레이더기지로 통하는 'SBX-1'도 한반도 주변 공해상에 급파됐습니다.

길이 116m, 높이 85m의 구조물인 이 기지는 2천km 떨어진 야구공의 실밥까지 식별해 낼 수 있습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다 공개하면 나중에 뭘 보여줄 거냐"고 우려할 정도로 미 공군과 해군의 핵심 전력이 한반도에 집결한 겁니다.

그런데 아직 북한에선 이상 징후가 보이지 않습니다.

[제이 카니/백악관 대변인 : 거친 언사와 달리, 군부대 이동 등 북한군 태세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달 중순 존 케리 국무장관의 아시아 순방 때 북한 문제가 비중있게 논의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빅토리아 뉼런드/국무부 대변인 : 북한 이슈가 중심에 놓여질 겁니다. 특히 중국 방문 중에 그럴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히면서도 동시에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만 변하면 외교적 노력에 나설 뜻이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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