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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 후 첫 인터뷰…"선거 결과 수용 못 한다"

입력 2020-11-30 08:27 수정 2020-11-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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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과 관련해서는 위스콘신 재검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확인이 된 상황인데요. 선거 조작 주장에 대한 설득력이 이렇게 점점 더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대선이후 처음으로 나선 방송 인터뷰에서는 법원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이후 26일만에 나온 방송 인터뷰에서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폭스뉴스) : 문제는 연방대법원까지 가기 힘들다는 거예요…미국의 대통령이 엄청난 증거를 가지고도 소송을 걸 수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선거 조작 의혹을 연방대법원까지 가져가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렸음을 시인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보수 성향으로 바꿔놓은 대법원을 마지막 희망으로 품고 있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폭스뉴스) : 나는 연방대법원에 들어가기만 하면 변론을 펼칠 최고의 변호사를 확보하고 있어요.]

무슨 이런 법원시스템이 있느냐고도 했지만, 앞서 각 주에서 진행된 재판도 선거 조작에 관한 게 아니었습니다.

우편투표 개표를 막거나 결과를 늦추기 위한 소송인데 이마저 대부분 기각됐습니다.

그래도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행위를 밝히는데 전력할 거라며 이를 놔두면 공화당원이 앞으로 선거에서 이기지 못할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조지아에 이어 위스콘신 재검표에서도 바이든의 승리가 한번 더 확인됐습니다.

다음달 선거인단 투표까지 끝나면 선거가 조작됐단 주장은 더 힘을 얻기 힘들 거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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