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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이면 한달 38만원?…단속에도 '뛰는' 마스크값

입력 2020-02-18 20:42 수정 2020-02-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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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스크값이 그새 더 올랐습니다. 정부가 단속을 하고는 있지만 그런다고 해서 마스크가 당장 시장에 풀리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유례없는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값은 오히려 올랐습니다.

소비자단체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파는 보건용 마스크값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정부가 사재기 단속을 시작한 뒤에도 최대 27% 넘게 올랐습니다.

KF80 어린이용 마스크 가격이 가장 많이 뛰었습니다.

4인 가족이 매일 마스크를 쓰면 한 달에 38만 원이 드는 셈입니다.

사재기 업자를 잡아도 정부가 마스크를 압수할 수는 없습니다.

식약처가 400만 장 넘게 사재기한 업체를 잡아냈지만 이 업체는 서둘러 3백만 장을 팔아치웠습니다.

어디에, 얼마나 받고 팔았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식약처 관계자 : 단속에 일단은 걸린 건데, 그거(판매량과 가격을 신고) 하기 전에 단속하고 바로 떨어 버렸다는 거죠. 거기에 대한 가격이나 이런 건 저희한테 정보는 없는 거고.]

관세청에서도 40만 장이 넘는 마스크를 압수했지만 역시 시장에 풀리진 않았습니다.

일단 검찰에 넘겨서 수사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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