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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알못 노트]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만든 유머

입력 2017-05-05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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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정치부 소셜스토리에서 정치를 쉽게 풀어보는 코너 < 정알못 노트 >가 이번에는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만든 유머를 영상으로 풀어봅니다. 유머편이라는 점을 감안해 대선 후보별 등장도 기호역순으로 구성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최근 유세 중에 한 지지자에게 '시어머니 반갑습니다'란 말을 듣고 크게 웃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바로 심 후보의 아들 이우균씨가 '훈남'으로 유명해지면서 나타난 모습입니다. 심 후보는 방송에 출연해서도 "지지자가 늘어야하는데 며느리감만 늘고 있다"는 농담을 한 적도 있죠. 그런 과정에서 나온 게 바로 이런 유머입니다. "'저(심상정)를 지지하는 분 중 한 분을 추첨해 며느리 삼겠습니다'라고 하면 대역전의 신화가 일어난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딸 유담씨의 미모 덕에 '국민장인'이란 별명을 얻었죠. 4일엔 아예 각종 유세 일정에 딸 유담씨가 동행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지자들은 이런 말을 한다고 합니다. "'저(유승민)를 지지하는 분 중 한 분을 추첨해 사위 삼겠습니다'라고 하면 대역전의 신화가 일어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최근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문(文)을 열고 안(安)을 보니 홍준표만 보이더라'는 말이 유행어라고 합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함께 염두에 둔 유머인 셈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요즘 여러 유세장에서 "누굽니꽈~"란 본인이 만든 유행어를 적극 밀고 있습니다. 또 각종 공약 등을 발표할 때 본인의 이름을 따서 '안(安)심(心) 공약'이라는 말을 붙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안 후보 지지자들은 "안(安)심(心) 후보 누굽니꽈~"란 말을 자주 한다네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여러 신조어의 주인공입니다. 문 후보 지지자들은 '어대문'(어짜피 대통령은 문재인)을 많이 이야기해왔고 최근엔 문 후보가 직접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을 거론했죠. 하지만 지지자들이 가장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말 중에 하나가 '아낙수나문'입니다. '아빠가 낙선하고 수십 번 나온다해도 문재인'이라는데요. 문 후보에 대한 격렬한 지지를 표현한 유머인 셈입니다.

무엇보다 유머는 유머일 뿐, 오해는 금지라고들 하죠.

"유머가 많은 사람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 윈스턴 처칠의 말인데요.

정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 정알못 노트 >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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