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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차은택·김종, 말 맞추기 정황…수감실 압수수색

입력 2017-01-0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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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이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정호성 전 비서관, 차은택, 김종 전 차관의 구치소 수감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례적인 일인데 특검은 이 세 사람이 조사에 앞서서 수감실에서 말을 맞췄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정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핵심 인물들이 수감된 구치소를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은 어제(3일) 오후 3시쯤 경기도 의왕의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씨와 김종 전 차관의 수감실을 압수수색해 메모지 등 개인 소지품을 확보했습니다.

또 비슷한 시간에 서울 구로에 있는 남부구치소의 정호성 전 비서관의 수감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은 이들이 범죄 단서가 될 만한 물품을 숨기거나 소지품을 활용해 입장을 조율하는 등 증거인멸이나 말 맞추기를 한 정황이 의심돼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세 사람이 변호인을 통해 말을 맞춘 정황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세 사람은 특검이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범죄 혐의와 관련해 말 맞추기를 시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구치소에는 김 전 차관과 차씨 외에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 등이 남부구치소에는 정 전 비서관 외에 안종범 전 수석 등이 수감돼 있습니다.

한편 어제 압수수색에는 최순실씨의 수감실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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