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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산발적 확산…학교·어린이집 집단감염 우려

입력 2020-07-06 20:53 수정 2020-07-06 22:15

군포서 또 방판업체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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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서 또 방판업체 집단감염


[앵커]

광주뿐만이 아닙니다.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산발적으로 있었는데요. JTBC 보도국 코로나 상황실에 윤재영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재영 기자, 어제(5일) 아이들이 감염되고 오늘은 그 아이들 가족으로도 번졌단 소식이 들어왔는데,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어제 수도권에서도 초등학생 감염 소식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이들의 가족으로도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경기도 성남의 탄천초에 다니던 1학년, 3학년 형제가 어제 확진됐는데 이 형제를 돌보던 할머니가 오늘 확진됐습니다.

아직 감염의 시작은 물론 형제와 할머니 둘 중 어디가 먼저 감염됐는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습니다.

우려되는 건 학교입니다.

형제 중 동생이 증상이 있던 날에 학교를 갔는데, 그날 등교생이 120명이 넘습니다.

일단 이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는데, 아직 잠복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 중랑구 묵현초등학교에서는 어제 삼형제가 확진됐습니다.

아직 추가 확진은 없지만, 마찬가지로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까지 학교 안에서의 전파는 확인되지 않은 거죠?

[기자]

지금까지는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확진자가 나와서 당국이 모니터링을 끝낸 학교와 유치원이 18곳입니다.

정부 발표로는 이곳 모두에서 교내 전파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조사 중인 곳 중에 교내 전파가 의심되는 곳이 있습니다.

지난달 말에 3명이 확진된 대전의 천동초등학교입니다.

확진된 학생들이 학교에서만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서 교내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지역사회 감염위험이 높아지면 가족 간 전파를 통해 가족 내의 어린이들과 고령층으로의 전염이 우려되기 때문에…]

[앵커]

이게 다가 아닐 텐데, 또 다른 감염 사례도 전해 주실까요?

[기자]

의료용품 판매업체를 통한 감염이 오늘도 또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경기 군포시에 있는 업체인데요.

닷새 동안 확진자 4명이 나왔습니다.

사람들을 불러 모아서 설명회를 하고 물건을 파는 곳인데 마스크를 하지 않다가 감염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대전의 한 개인 병원에서는 나흘 전에 한 직원이 확진된 뒤 환자와 가족 등으로 바이러스가 퍼져서 오늘 10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지난 2주의 코로나19 상황을 분석하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는 늘었지만, 해외유입 환자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아직 거리두기를 강화할 때는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산발적인 감염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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