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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차단 강화…한국행 탑승자 전원 '발열 검사'

입력 2020-03-27 18:39 수정 2020-03-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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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보도국을 연결해서 국내 코로나19 소식 짚어봅니다. 이자연 기자가 연결되어 있는데요.

이자연 기자, 먼저 오늘(27일) 집계된 추가 확진자 수부터 짚어보죠.

[기자]

네,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모두 9332명입니다.

전날보다 91명이 늘어난 건데, 삼일 만에 확진자 증가 수가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19명으로 13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나머지 6명은 지역사회에서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한국인입니다.

이로써 누적 해외유입 사례는 309건으로 늘었습니다.

지역별은 대구가 34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에서 12명, 경기에서 11명 순입니다. 

[앵커]

대구에서는 집단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구에 있는 제2미주병원에서 61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발표된 통계에는 빠져있는 인원입니다.

이 병원에서는 지금까지 총 62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아직 49명을 검사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확진자가 더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해당 건물은 현재 코호트격리, 그러니까 건물 봉쇄 중인 상황입니다.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앵커]

어제 나온 신규 환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해외 유입 사례이죠, 어떤 대책이 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0시부터 미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갑니다.

증상이 있다면 공항에서 곧바로 검사를 받고, 그게 아니라면 2주간 격리하며 지켜보다가 필요할 때 검사를 받게 되는 건데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 검사를 받는 유럽발 입국자와는 차이가 있는 겁니다.

방역대책도 강화돼 오는 30일부터 국내로 입국하는 비행기 탑승객 전원이 탑승 전  발열 검사를 받아야만 합니다.

유럽과 미주발 입국자의 확진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필리핀, 태국, 이집트 등에서도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이중 증상이 없어서 바로 숙소로 이동하는 이들에게는 교통편을 지원하겠단 대책이 오늘 새로 발표됐습니다.

[앵커]

우리도 외국인 입국금지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냔 목소리도 나오는데, 정부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중국이 오는 28일부터 외국인 입국을 전면제한하면서 우리나라도 입국 제한이 필요하지 않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부에서 논의 중인 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외국인 입국 금지는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논의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대신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먼저 검토 중입니다.

현재 유럽발 입국자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이렇게 검역이 한층 강화된 상황에서 이를 더 확대할지를 두고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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