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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지침에 다시 문 닫는 학원가…'대안 학습' 고심

입력 2020-03-10 21:15 수정 2020-03-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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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나둘 문을 열던 학원들은 다시 휴원에 들어가는 분위기입니다. 교육부 지침 때문이죠. 당장 경영난이 걱정이지만 교육당국에 눈치도 안 볼 수가 없기 때문에 대안학습을 선보이는 학원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일부 대형학원은 이달 초, 재수생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이번 주부터 다시 문을 닫고 있습니다.

최근 교육부가 학원 현장점검 방침을 밝힌 뒤부터입니다.

말은 점검이었지만 국세청, 소방서 등이 참여한 사실상의 영업 단속이었습니다.

막판 타협으로 추가 방역 지원에 나서는 걸로 일단락됐지만, 당장 수입이 줄 수밖에 없는 학원들로선 고민이 깊습니다.

특히 일부 중소형 학원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온라인 강의입니다.

여의도의 한 수학학원에선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원격 수업에 나섰습니다.

선생님은 학원에, 학생들은 집에 있지만 음성기능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소통합니다.

[사인은 뭐 분의 뭐였지? (빗변 분의 높이요)]

녹화수업이나 생방송 수업을 하기 위해서 장비를 새로 설치하는 곳도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역시, 책상을 사이에 두고 밀접접촉하는 방문과외보단 화상 과외를 더 찾고 있습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가 학원가 풍경도 바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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