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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공습 '엇갈린 반응'…반 서방 전선 강화에 위기 계속

입력 2018-04-15 20:39 수정 2018-04-1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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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4일) 시리아의 화학무기 시설을 공습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무 완수"라면서, 공격 성공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러시아가 시리아에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중동의 위기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보다 더 나은 결과는 없을 것이다. 임무 완수"

시리아 공습이 성공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입니다.

미국의 B-1B 랜서 전략폭격기 등 전략 자산은 순항 미사일 105발을 쏟아부었습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 위치한 바르자 연구개발센터와 홈스 일원 화학무기 저장소로 알려진 시설을 향했습니다.

"화학무기 프로그램의 심장부를 타격했다"는 미 국방부의 평가와 달리 시리아 정부는 방공망으로 70여발의 미사일을 막아냈다고 맞섰습니다.

미국 언론은 공습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화학무기 개발 심장부' 치고 화학물질의 유출도 없고, 군이나 연구기관 관련 인명피해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확전의 우려가 제기됩니다.

시리아와 이란 정상은 통화에서 "대미 투쟁을 끝까지 이어가자"고 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시리아에 자국 S-300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공급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시리아, 이란을 큰 축으로 반 서방 전선을 강화한 구도입니다.

국내 정치에서 불안 요인을 안고 있는 사우디와 이스라엘이 개입을 본격화할 경우 양상은 더 복잡해집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정세 불안정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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