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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기온변화 크고 비 적어…평균기온 0.1도

입력 2017-02-01 16:38

8일 영월 14.1도…가장 더운 1월의 영월로 기록
전국 강수량, 15.3㎜로 평년(28.3㎜)보다 적어
27일, 서울·인천·수원·서산·청주서 황사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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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영월 14.1도…가장 더운 1월의 영월로 기록
전국 강수량, 15.3㎜로 평년(28.3㎜)보다 적어
27일, 서울·인천·수원·서산·청주서 황사 관측

1월, 기온변화 크고 비 적어…평균기온 0.1도


정유년(丁酉年) 새해 첫 달인 1월은 기온 변화가 크고 강수량이 적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평균기온은 0.1도로 평년(-1도)보다 1.1도 높았다. 특히 1월1~10일에는 전국 평균기온이 4.2도로 평년(-0.8도)보다 5도 높아 포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대륙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낀 날이 많아 전국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1월 8일에는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일 최고기온이 1월 극값을 기록한 곳이 많았다.

이날 영월의 최고기온은 14.1도로 1973년 기상관측망을 전국으로 확충한 이래 가장 더운 1월의 영월로 기록됐다. 동두천은 13.6도(2위), 상주 13.5도(2위), 이천 12.9도(2위), 대전 14.8도(3위) 등도 10도를 웃돌며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1월 중·후반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1월10~11일은 강원도·경기도, 1월13~17일에는 강원도·경기도·경북·충북, 1월21~25일에는 강원도·서울·경기도·충청도·경북·전북 등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지난달 26일에는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1월21일)보다 5일 늦고 평년(1월13일)보다 13일 늦은 것이다.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15.3㎜로 평년(28.3㎜)보다 적었으며 서해안과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날이 많아 강원 영동과 서울·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었으며 특히 남부지방 강수량(11.6㎜)이 평년대비 35%로 매우 적었다"고 설명했다.

1월14일 전라도와 제주도 및 충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돼 19일까지 지속됐다. 1월11~28일에는 경남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1월19~20일에는 발해만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내렸다.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뒤 강한 북동기류에 동반된 눈구름의 발달로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1월21~23일에는 북쪽으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렸다. 1월29~30일에는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렸으며 중부지방에는 눈이 내렸다.

1월21일~22일에는 경기도·강원도·전라도·충남 및 경북에 대설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1월29일에는 경기도·강원도에 1월30일에는 강원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하하면서 1월27일에는 서울·인천·수원·서산·청주에서 황사가 관측됐다. 올해 1월 황사 관측일수는 0.4일로 평년(1981~2010)의 관측일수 0.2일보다 많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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