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2일) 아침 눈에 띄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김수산 씨, 전두환 전 대통령이 병환 중인 노태우 전 대통령을 방문했다고요?
네. 현재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전립선암 수술 등으로 투병 중인데요.
지난 9일과 10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을 문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만남은 갑작스럽게 이뤄졌는데요, 지난 9일 전 전 대통령은 산책을 하겠다며 집을 나선 뒤 예고없이 노 전 대통령 자택으로 향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병상에 누워 있는 노 전 대통령에게 "이 사람아, 나를 알아보시겠는가"라고 했고 노 전 대통령은 눈을 깜박였다고 합니다.
한 시간여 동안 지켜보다 돌아온 전 전 대통령은 이튿날 예고 없이 다시 찾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은 육사 동기이자 절친한 친구사이였는데요, 김영삼 정권 때인 1996년, 내란죄로 함께 구속 기속돼 수감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10년 넘게 투병 생활을 하면서 두 사람은 공식석상에서 마주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