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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 횡령 직원' 아버지 숨진 채 발견…집에선 '금괴'

입력 2022-01-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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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스템임플란트에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재무팀장의 아버지가 오늘(11일) 오후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걸로 보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집에선 이씨가 사들인 금괴들이 발견됐고 경찰은 오늘 오전에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먼저,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의 한 도로입니다.

도로 한켠에 세워진 흰색 차량을 경찰 과학수사대원들이 감식하고 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 이모 씨의 아버지가 몰던 차량입니다.

이씨의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오후 5시쯤입니다.

10시간 전 가족들은 아버지가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뒤 집을 나갔다고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토대로 오전 3시 30분쯤 집을 나와 차를 타고 움직인 것을 확인하고 동선을 추적해왔습니다.

경찰에 휴대전화기 유심칩을 압수당해 위치 추적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씨가 빼돌린 회삿돈을 숨기는 과정에 아버지와 다른 가족들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습니다.

어젯밤 아버지 집에서 이씨가 사들인 금괴 일부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11시,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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