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주차된 차량 수십대에 '오물 테러'…아파트 주민들 발칵

입력 2021-07-23 20:27 수정 2021-08-02 19: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부산 강서구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오물 테러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50대 여성이 주차장을 돌아다니면서 소변과 치약을 섞은 액체를 차량 수십 대에 뿌린 겁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강서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입니다.

어제(22일)저녁 8시 반쯤, 차량들마다 오물이 뿌려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주차장을 돌아다니던 50대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분사기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 안에는 시큼한 냄새가 나는 오물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주차된 차량들 앞뒤로 끈적한 흰색가루가 묻어나왔습니다.

[경찰 관계자 : 치약하고 소변인가. 이런 걸 물에 섞은 것 같았어요.]

A씨가 여기저기 이런 오물을 마구 뿌린 겁니다.

그런데 이웃 아파트에서도 비슷한 피해가 있었습니다.

아파트별로 30~40대 차량이 테러를 당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피해 대수는 (아파트 2곳에서) 70여 대, 지금 1차로 확인이 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재물 손괴 혐의로 체포해 입원시켰습니다.

상태가 나아지는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기로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경찰청)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