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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대신 포장…거리두기 2.5단계, 달라진 직장인 점심 풍경

입력 2020-09-01 20:28 수정 2020-09-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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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그러니까 2.5단계가 평일로 보면 오늘(1일)로 이틀째 시행되고 있습니다. 강화된 거리두기로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풍경도 바뀌었습니다. 음식을 포장해 가거나 배달을 주문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여기저기에서 사각지대도 보였습니다.

박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곳은 강남역 인근의 한 패스트푸드점 앞입니다.

이쪽엔 배달을 기다리는 오토바이들이 보이고요.

안쪽엔 식사를 포장하려는 손님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햄버거와 음료수를 포장해서 사무실로 뛰어갑니다.

[원용천 : 오늘은 여기 와서 사갖고 사무실 가서 먹으려고요. 직원들 많이 있거든. 떨어져서 먹으려고…]

음식점 안에서 음식을 포장해 밖에 있는 손님에게 건네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배달 기사들도 쉴 틈이 없습니다.

한 샌드위치 전문점은 '자리까지 배달해드린다'는 광고판을 내걸었습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배달 앱 '띵동'은 지난 주말 주문량이 일주일 전에 비해 3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포장을 기다리는 손님들이 길게 줄지어 서면서 오히려 거리두기가 안 되는 역설적인 상황도 보였습니다.

마스크를 내리고 담배를 피우는 흡연구역도 방역 사각지대입니다.

[흡연자 : 저쪽에도 흡연구역이 있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없어졌어요. 담배를 피우지 마라 그렇게 얘기하긴 쉽겠지만 담배 피우는 사람들에게 쉬운 일은 아니고…]

여의도 일대 흡연구역 두 곳이 폐쇄되면서 오히려 운영 중인 흡연구역이 흡연자들로 북적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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