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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성당서 자폭테러 불발…IS 연계 여부 조사

입력 2016-08-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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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의 한 성당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났습니다. 폭발은 미수에 그쳤지만, 신부 등 세 명이 다쳤는데요. 인도네시아 수사 당국은 IS가 배후에 있는건 아닌지 조사 중입니다.

보도에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 주 메단시 성 요셉 성당에 괴한이 침입한건 현지시간 오전 8시쯤입니다.

괴한은 폭발물이 담긴 배낭을 맨 채 침입한 뒤 자살 폭탄테러를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흉기를 꺼내 곧장 신부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사를 집전하던 60살 알버트 신부가 왼팔에 부상을 당했고 테러범을 제압하던 신자 2명도 다쳤습니다.

다행히 신부와 신자들 모두 가벼운 부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현지 경찰은 괴한은 18살 이반 아르마디 하수기안이며 소지품에서 "알라 외에는 신은 없다" 이슬람 경구가 발견돼 IS 연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누르 팔라/인도네시아 메단시 경찰국장 : 현재까지 조사로는 용의자는 신자로 위장해 교회에 잠입한 뒤 알버트 신부를 살해하려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IS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 테러를 전후해 성당 등 종교시설을 테러대상으로 지목했으며 지난달 프랑스 북부 루브래에서는 19살 IS 조직원이 성당에 침입해 신부를 살해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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